2013년 2월 4일 월요일

'女心 잡아라!' 한화, 꽃미남 4인방 스타 만들기



[OSEN=이상학 기자] 한화에도 'F4'가 있다. 

한화는 지난해 창단 후 가장 많은 51만9794명의 홈관중을 동원했다. 경기당 평균 7758명. 에이스로 활약한 류현진과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복귀가 흥행 대박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제 류현진과 박찬호는 한화에 없다. 마케팅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하지만 한화는 새로운 스타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른바 꽃미남 4인방을 앞세워 스타 만들기에 들어가는 것이다. 

한화 마케팅팀 오창석 매니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LED 전광판이 더욱 커지는데 이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영상물을 중심으로 팬들에게 어필할 것"이라며 "특히 꽃미남 4인방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꽃미남 4인방은 수영장 등 다양한 컨셉의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께서 기대하셔도 좋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의 대표적인 꽃미남은 내야수 오선진(24)이다. 지난 2008년 한화에 입단할 때부터 '꽃사슴', '오베이비'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뽀송뽀송한 피부와 선한 인상이 트레이드마크였던 그는 지난해 갑자기 터프가이 변신을 선언하며 수염을 길러 뭇 여성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제 일탈을 뒤로 하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예전보다 살은 붙었지만 여전히 한화를 대표하는 꽃미남이다. 

3년차 좌완 투수 유창식(21)도 새로운 꽃미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형적인 꽃미남 스타일은 아니지만, 쌍거풀에 큰 눈망울과 장난기 가득한 얼굴 표정이 요즘말로 '귀요미'답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귀요미송도 거리낌없이 부를 만큼 자신을 어필하는데 부끄러움이 없다. 누나팬들이 귀여운 동생으로 삼고 싶을만한 매력이 가득하다. 

포수 정범모(26)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모습을 드러내며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오선진·유창식과 달리 정범모는 남성다운 매력이 넘친다. 탄탄하게 잘 빠진 체격조건과 말끔한 인상으로 고정적인 여성팬들을 확보했다는 것이 한화 관계자들의 말이다. 

여기에 2년차 내야수 하주석(19)이 가세했다. 하주석 역시 전형적인 미남형 얼굴은 아니다. 하지만 얼굴에 여드름이 사라지며 깔끔해졌고, 근육질의 몸매를 앞세운 '짐승남' 컨셉으로 존재감을 어필할 계획. 무엇보다 나이가 가장 어리고, 에너지가 넘친다는 게 강점이다. 

꽃미남 4인방은 투타에서 한화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이다. 오선진과 하주석은 1~2번 테이블세터이자 내야진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고, 유창식은 풀타임 선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범모도 유력한 주전 포수 후보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꽃미남 4인방에게 올 시즌 한화의 성적과 마케팅 성패가 달려있는 셈이다. 

한편, 꽃미남 4인방을 보며 세월무상을 느끼는 선수도 있다. 바로 주장 김태균이다. 한 때 한화 최고의 미남으로 꽃미남 컨셉을 독차지했고, 지금도 장동건 사진을 자신의 라커룸에 붙일 정도로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그는 꽃미남 컨셉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섭섭한 건 없다. 괜찮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컨셉은 어린 선수들이 중심이 된 꽃미남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김태균은 이제 꽃미남은 아니고 그냥 미남이다. 여전히 우리팀 얼굴이고, 가장 많은 분량의 홍보 영상을 찍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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